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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못 본 아버지가 갑자기 찾아왔다고 한다. 처음엔 따뜻하게 대하더니 아들한테 자신 앞으로 빌려달라며 명의 제공을 요청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아버지를 믿고 싶었던 마음에 아들이 승낙했다. 그게 선택이 아니라 함정이었다.
아버지는 자신이 진 빚과 연체 기록을 모두 아들 이름으로 이체한 뒤 다시 종적을 감춰 버렸다.
그렇게 계절 알바로 생계를 유지하던 청년은 수억 규모의 빚더미에 묻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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