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3시즌 무리뉴의 레알 재임 3년차, 카시야스와 라모스, 외질 같은 주요 선수들이 태도 문제로 기용 제외 처분을 받게 된다.
그 주 마르카가 폭탄 같은 보도를 쏟아내는데, 주장과 부주장이 페레즈 회장실을 찾아가 무리뉴 교체를 직접 건의했다는 내용이었다.
현지 팬들은 발칵 뒤집혔지만 레알은 즉시 부인. 회장 면담은 챔피언스리그 상여금 관련 협상이었다고 해명한다.
여기서 끝나나 싶었는데 마르카가 다음날 이번엔 익명 선수의 핸드폰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반격. 주장과 부주장 외에도 무리뉴와 갈등을 겪는 선수들이 더 있다는 내용이었다.

'레알의 주장과 부주장인 카시야스와 라모스가
페레즈 회장을 만나 무리뉴의 경질을 요구했다'
레알 팬들을 비롯한 현지인들은 충격에 휩싸이고
레알 구단 측은 곧바로 '마르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며 거세게 대응.

당시 레알은 '카시야스와 라모스가 페레즈 회장을 만난 것은
챔피언스리그 보너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것이었다!'
고 입장을 표명하며 부인함.
여기까지만 해도 모든 게 마르카의 찌라시인 걸로 결말이 나나 했지만..
마르카는 다음날 축구 1면에
'마르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라는 부제 아래
익명의 레알 선수와 나눈 문자 메시지 기록을 공개.
그 내용인즉슨...
'***와 ### 이외에도 다른 (무리뉴와 대립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모자이크를 치긴 했지만 실루엣과 정황상
***와 ###는 카시야스와 라모스로 추정.
이어서 마르카는
'카시야스와 라모스가 페레즈를 만난 것은 챔스 보너스뿐만 아니라
무리뉴의 제거를 위한 것이었으며
만약 무리뉴가 나가지 않을 시 자신들이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고.
그리고 이어 말하기를
마르카 자신들에게는 이를 뒷받침할 많은 증거들이 있고
레알이 자신들을 계속 거짓말쟁이로 몰 경우
그 증거들을 공개해 버리겠다(!)고 대응.
모두가 레알의 피드백을 기다렸지만
구단 측은 끝내 침묵.
무리뉴-카시야스 대립은
결국 카시야스는 벤치에 앉게 되고
겨울에 영입된 디에고 로페스의 활약에 가려지게 됨.
하지만 무리뉴가 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하면서 레알은 그를 경질,
디에고 로페스도 1년을 더 뛰다가 밀란으로 이적해 버리면서
카시야스는 다시 주전으로 도약.
이렇게 진실은 저 너머로...
+
스페인 정론지 [엘 파이스]의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는 레알을 떠나면서 페레즈 회장에게
'레알을 다시 빛나는 클럽으로 만들고 싶으면
카시야스를 반드시 방출해야 한다'
라는 이야기를 남겼다고 함.
[푼토 펠로타]는
아르벨로아 역시 카시야스의 파벌질에 환멸을 느낀 나머지
카시야스는 레알의 암적인 존재이며
당장은 어렵더라도 언젠가는 방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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