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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와 MS가 2003년에 시작한 RSU라는 제도가 이제 미국 테크업계의 표준이 돼 버렸는데, 이게 정말 머리 좋은 구조더라.
직원 연봉은 절대 올려주지 않는 대신 급여의 꽤 큰 부분을 주식으로 주는 방식이야.
그리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주식 비중은 더 높아져.
근데 이 주식을 한 번에 주지 않고 4년짜리로 25%씩 쪼개서 지급해.
도중에 회사를 그만두면 남은 몫은 날려버리는 구조고.
결국 직원들은 회사에 묶여 있을 수밖에 없어.
회사 실적이 곧 자기 자산이 되는 시스템이니까 주가 변동에 일희일비하게 되는 거지.
형식상으로는 직원이지만 실제로는 주주 마음으로 회사에 헌신하게 돼.
엔비디아처럼 폭등한 회사들은 3억 수준의 주식이 90억까지 치솟기도 해.
이 정도 수익이 걸려있으면 직원들은 절대 회사를 떠날 수 없지.
주가가 한 푼이라도 떨어질까봐 미쳐 일할 수밖에.
이걸 황금 족쇄라고 부르는 이유가 이거야.
표면적으로는 이익을 나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주주 지위를 부여해서 회사 성공을 위해 목숨까지 걸게 만드는 거야.
정말 영리하게 설계된 시스템이라고 밖에 안 보인다니까.


출처: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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