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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은 당시 표준이었던 6인치 웨이퍼 대신 8인치를 밀어붙였다.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확신 때문이었다.
반도체 칩을 쌓는 기술을 놓고 업계가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뉠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 회장은 스택 방식의 미래성을 믿고 그것을 강력히 밀었다. 일본 기업들이 트렌치 방식을 택하면서 두 진영이 엇갈렸는데, 결과는 명확했다. 기술 한계에 부딪힌 일본 업체들은 점차 경쟁력을 잃어갔고, 삼성전자가 메모리 시장을 석권하게 된 것이다.
64MB D램의 세계 최초 개발은 이런 선택들의 최고 결과물이었다. 이것이 삼성전자를 반도체 메모리 시장의 1위로 만든 터닝포인트였다.


출처: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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