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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의 집단 폭행으로 사망한 영화감독 김창민(41). 이제야 드러난 사실은 그가 20년 넘게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을 혼자의 결정 속에서 길러냈다는 것이다.
생전 감독의 삶은 아들과의 관계 속에서 빛났다고 한다. 친구처럼 지낸 것은 물론, 아들이 다니던 특수학교에 직접 발걸음을 옮겨 봉사활동을 했을 정도였다.
감독의 아버지 김상철씨(70)에 의하면, 감독은 20대 초반에 아이를 낳은 뒤 군입대를 했다고 한다. 제대 후에는 아내와의 부부관계를 맺었으나 20대 중반께 이혼을 결정하고, 이후로는 한 손으로 모든 것을 감당하며 아들을 키워나갔다는 뜻이다.
아들이 3살 무렵일 때부터 자폐 증상을 보이자, 어머니도 심리적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특히 감독이 병역을 이행하는 동안에는 그 부담이 더욱 켰다고 전해진다.
일을 하려고 집을 나설 때면 아들은 할아버지의 집으로 향했다.
김상철씨는 "우리 아들이 손주를 많이 아껴줬어요"라고 말하며 "지금쯤은 영화계에서 이름을 날릴 나이인데..."


출처: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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