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 되고 싶어서 한 게 아니야. 제발 나를 좀 내버려둬. 내 뒤에서 뭐라고 하든 모른 척하고 있는데, 니들도 좀 신경 써. 일 잘했다고 개인 돈으로 밥도 사주고 술도 사줬어. 니들은 39000원 덮밥에 십만 원대 카페도 마시는데, 난 만원짜리 국밥이야. 휴가 쓸 때도 니들부터 보내고, 아파 보여서 연차 낸 거 몰라주는 척했어. 일 중간에 몰래 낮잠 자고, 딴 팀으로 도망다니는 것도 다 눈감아 줬는데. 다른 팀장들은 우리 팀 얘기할 때 뭐라고 생각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