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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본 후 번역 실수들이 계속 눈에 띄어서 정리해봤어. 황석희 번역가 버전이라는데, 몇 가지 좀 심한 거 같아.
첫 번째, crop 부분. 원문은 농작물인데 경찰(cop)로 번역했더라. 단순 착각 같음.
두 번째, 개수 표현. 정역에선 죽은 것 포함 4개, 제외 3개로 나뉘는데 번역본은 죽은 것 포함 3개로 통일되어 있음. 뭔가 빠진 느낌.
세 번째, metric ton 표기. 정역은 미터법 톤, 번역본은 그냥 톤이라고 했는데, 사실 톤의 종류가 3가지(숏 톤, 롱 톤, 미터법 톤)라서 구분이 중요함. 미국인들은 미터법 톤을 안 쓰고 있는데 작중에선 미터법 톤을 쓰거든.
네 번째, Hail Mary 번역. 미국인 표현이라고 설명하는 부분인데 롱 패스라고 그냥 넘어갔음. 문맥상 의미 전달이 부족해 보임.
그런데 이 번역가 과거에 성범죄 논란이 있었잖아. 연극, 뮤지컬 분야에서도 평가가 영화계만큼 좋지 않다던데, 번역 쪽이라도 좀 더 정확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원문 기억안남
정역 죽은 것 포함 4개 / 죽은 것 제외 3개
오역 죽은 것 포함 3개

원문 1 metric ton
정역 1 미터법 톤
오역 1 톤
참고로 "톤"에는 숏 톤, 롱 톤, 미터법 톤 이렇게 3가지가 있음. 놀랍게도 미국인들은 미터법 톤을 안 쓰고 숏/롱 톤을 쓰지만ㅋㅋㅋ 작중에선 미터법 톤을 씀.
원문 기억안남
정역 미국인들이 부르는 롱 패스
오역 롱 패스
헤일메리가 무슨 뜻인지 설명하는 장면인데 당연히 이것도 미국인들만 쓰는 단어임.
4개 중 2번 빼고 나머지 1,3,4번은 황석희 과거 성범죄 논란 전에도 올라왔었던 글임
찾아보니까 연극, 뮤지컬 쪽에서는 영화계에 비해 악평이 더 많은 것 같던데, 번역이나 좀 잘했으면 좋겠다.
영화 보고 나서 오역 때문에 고민하다가 이제서야 처음 글 써봄.


출처: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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