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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는 자신이 필요할 때만 포항을 의지했다
자기가 주인공이 되자 도움을 준 팀을 배신한 것이다
포항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가시 선수 계약에서 남은 80만달러와
계약금 6억, 6개월치 연봉 1.5억을 투자했다
총 17억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월드컵이 끝나자 홍명보는
미국 거주 아내와 자식들 교육을 이유로
미국 이적을 고집했다
포항 구단은 처음엔 거부했다
그러나 언론의 압박과 선수의 태업, 팬들의 비난을 못 이겨
결국 이적을 허락했다
공식상 83만불에 팔린 홍명보는
실제로는 본인이 63만불의 위약금을 떠안았다
당시 환율 1100원대로 계산하면
받은 계약금을 거의 모두 토해내는 수준이었다
02년 당시 월드컵 멤버들의 인기는 최고조였다
홍명보가 정상적으로 뛰었다면 벌 수 있는 관중동원효과만 해도
포항의 손실을 충분히 메웠을 텐데
그 기회를 모두 잃어버렸다


출처: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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