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새로 그린 프랑스 디자이너의 도전
안녕하세요,
처음 뵙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제가 지금 선보이려는 새로운 디자인은 대한항공의 브랜드 전체를 다시 해석하는 개인 프로젝트의 결과물입니다. 로고부터 리버리, 브랜드 아이덴티티 전반을 새롭게 만들어보고 있거든요.
어제 BTS 특별판 리버리의 첫 번째 버전을 공개했어요.
BTS 매니아들의 반응이 정말 뜨거웠고, 제가 목표로 삼았던 관객층을 만족시켜서 뿌듯합니다. 다만 그 이벤트를 모르는 한국인 일반인들 사이에선 제 작업이 마치 일본 항공사의 디자인처럼 느껴진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원인을 분석해보니 공식 규정 색상(빨강, 검정, 하양)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제 한계가 가장 컸습니다. 특히 태극 이미지가 온통 빨간색만으로 표현된 점이 컸는데,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제 디자인을 다른 나라 항공사 스타일로 오인한 겁니다. 물론 정해진 색상 범위 안에서 작업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었지만, 더 좋은 표현 방식을 발견하려면 시간을 더 들였어야 했어요. 앨범 출시 일정이 촉박하다 보니 작업을 서둘러

이 사진에서는 제가 디자인한 다른 리버리인 “HERITAGE”(파란색)와 “K-PRIDE”와 함께 새로운 BTS 리버리를 보실 수 있어요.

제가 작업물에 “NO AI”라고 자주 적는 이유는, 아직도 사람의 손으로 만든 작품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제 작업은 사람의 감성과 마음으로 하나하나 구상하고 만들어졌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제 영감은 제가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에서 나와요.

뒤쪽에 있는 세 개의 원은 공식 BTS ARIRANG 로고를 나타내요.
이 3개의 심볼 덕분에 항공기 상단이 꽤 독특해 보여요.
아직 더 현실감 있게 만들려면 배울 것도 많고 개선할 부분도 많아요, 하지만 이 3D 씬을 만들 때 정말 마음을 많이 담았어요.
요안의 세상에는 항상 한글을 위한 자리가 있어요.
양쪽에 BTS 로고랑 ARMY 로고를 같이 넣는 아이디어도 떠올랐어요. 팬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BTS 팬이 아니더라도 제 작품의 예술적인 면에 집중해서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더 중요한 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 한국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느끼실 수 있으면 해요.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고, 처음부터 응원해 주신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려요.
감사해요!
출처: 에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