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얼갈이랑 봄동도 다르게 불렀던 거 아냐?
옛날에 배추는 속이 비어있고 흐느적했다는데
우리나라가 김치를 담아 먹으니까
속이 팡팡 찬 배추가 필요했던 거야
그래서 우장춘 박사가 만든 원예1호 배추가 나온 거고
이게 대량생산되면서 '배추'가 되어버린 거지
그럼 원래 있던 것들은?
얘넨 배추라는 이름을 빼앗기고
얼갈이는 얼갈이가 되고
봄에 수확하는 건 봄동이라고 부르게 된 거야
그래서 할머니가 얼갈이를 봄동이라고 부르는 건
할머니 세대에는 진짜 봄동이었기 때문인 거고
봄동은 원래 품종명이 아니라
판매하려고 붙인 상품명일 뿐이야
그게 시간이 흐르다 보니 마치 정해진 품종처럼 되어버린 거
사실 얼마 전의 일이야
그니까 싸우는 게 별 의미가 없다는 거지

지금 봄동이라고 불리는 품종 과거 이름 = 배추/봄에 수확해서 먹으면 봄동
우장춘 박사
: 아니 우리나라가 김치를 담가 먹는 나라인데
지금 먹는 배추들은 속도 비고 바닥에 붙어 자라고 개좆밥 같네
이걸 속이 꽉차게 만들수는 없을까?
해서 나온게 우장춘 박사의 육종배추 원예1호
그때부터 이 배추가 대량으로 재배되고 '배추'로 자리잡음
하지만 얘네가 사라진게 아니라 재배가 되다보니
얼갈이 배추는 배추를 떼고 얼갈이가 되었고
다른놈은 봄에 수확하니 봄동이라고 불리게 됨
그래서 할머니가 얼갈이 배추를 그냥 봄동이라고 부른 이유는
할머니 라떼는 진짜로 봄동이었기때문
그러니 싸움 자체가 무의미 함
봄동이 소비자에게 일반 배추랑 차별화를 두기 위해 붙인 상품명인데
그게 시간이 지나서 특정 품종으로 인식하게 된거라
봄동이 봄동이 된지 얼마 안됨
사실 얼갈이 배추/엇갈이 배추 또 다른 이야기도 있는데 그건 잘모르기도 하고
지루하고 현학적이니 패스
간단요약 : goat 우장춘 또 당신입니까
출처: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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