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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가 지난 20여년간 숨겨왔던 낙태 경험을 털어놨다.

17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오는 24일 출간 예정인 회고록 『더 우먼 인 미(The Woman in Me)』에서 가수 겸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사귀었을 당시 임신했으며 팀버레이크가 아이를 원하지 않아 낙태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회고록 발췌본에서 스피어스는 "저스틴을 아주 사랑했다"며 "나는 언젠가 우리가 가족을 꾸릴 수 있으리라 늘 기대했다. (임신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일렀을 뿐"이라고 썼다.

이어 "하지만 저스틴은 확실히 임신을 행복해 하지 않았다"며 "그는 '아기를 가질 준비가 되지 않았고, 우리가 너무 어리다'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또 "그것(낙태)이 나 혼자에게만 맡겨졌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저스틴은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매우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낙태한 것에 대해 "지금까지도 내가 인생에서 경험한 가장 고통스러운 일 중 하나"라고 고백했다.

팀버레이크 측은 이와 관련한 미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2001년 교제 당시 모습. AP=연합뉴스

스피어스는 팀버레이크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약 3년간 교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피어스는 1981년 12월생, 팀버레이크는 1981년 1월생으로 두 사람은 교제 당시 18∼21세 안팎이었다.

이후 스피어스는 2004년 백댄서인 케빈 페더라인과 결혼해 두 아들 션 프레스턴(18)과 제이든 제임스(17)를 낳고 3년 만에 이혼했다.

스피어스는 지난해 6월 12세 연하인 피트니스 트레이너 겸 배우 샘 아스가리(29)와 결혼했으나, 지난 8월 결별한 뒤 뒤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팀버레이크는 2012년 배우 제시카 비엘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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