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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6일)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모녀가 발견됐습니다.

어제(1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의하면, 오전 5시 36분쯤 광주 북구 연제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 A(81)씨와 그의 딸 B(52)씨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했습니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둘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모녀가 단둘이 살던 17층 자택에는 ‘빚 부담으로 힘들다. 신세 지기 싫다'라고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또한 '옷장에 돈을 남겨뒀으니 장례를 치르는 데 써달라’는 취지의 당부가 적혀있었습니다.

모녀의 옷장 안에 장례비용 800만 원을 남겨둔 것이 발견됐으며, 아파트 관리비 명목으로 40만 원이 든 봉투도 놓여있었습니다.

모녀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는 아니었으나, 지난 2019년 아버지가 세상을 등지며 남긴 빚 3억 원을 안게 됐습니다. 이들은 상속 포기 절차를 뒤늦게 알게되며 빚을 그대로 떠안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A씨는 공기업에 재직 중이었으며 어머니 B씨도 국민연금 등으로 매달 100여만 원을 수령했으나, 억대의 부채를 갚기에 부담이 컸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에는 친지들에게 돈을 빌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창문이 열려 있고 창문 아래에 의자가 놓여있는 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통해 A씨 모녀가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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