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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이근호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대구FC 구단은 1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근호의 20년 프로 축구 인생,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대구FC 이근호가 2023시즌을 끝으로 자신의 청춘을 다 바쳤던 그라운드를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은퇴발표 직후 이근호는 "대구에서 은퇴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프로 무대에 입성해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대구 가족들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아직 다섯 경기가 남은 만큼 최선을 다해 뛰고 웃으며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대구는 축구선수 이근호의 마지막 시즌, 마지막 경기를 추억하기 위한 은퇴식 행사 및 은퇴 기념 MD 시리즈를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근호는 18일 오전 K리그1 파이널라운드 미디어 데이에 최원권 대구 감독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며, 12월 3일 은퇴경기 및 은퇴식 후 은퇴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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