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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란 옛말이 있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매일 수고하는 눈에 감사함을 전하는 날이 있다. 대한안과학회가 지정한 '눈의 날'로, 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이다. 올해의 눈의 날인 이달 12일은 제53회째를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안과학회는 이달 9~15일을 눈 사랑 주간으로 지정하고 '안구건조증, 평생 눈 관리가 필요합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국민에게 흔하지만 방치하기 쉬운 안구건조증의 관리를 위해 인공눈물의 올바른 사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나타나는 눈 질환이다. 최근 휴대전화·컴퓨터 같은 전자기기를 자주 사용하거나 레이저 각막 굴절 교정수술(시력교정술 일종) 등으로 눈 질환 발생 건수가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안구건조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243만1662명에 달했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의 분비가 감소하는 증상이다. 나이가 들거나 눈물을 분비하는 데 관여하는 눈 구조물에 염증·외상 등 손상이 생기면 눈물의 분비가 줄어들 수 있다. 눈물 분비량이 많더라도 그 성분이 변해 여러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자극감, 모래가 굴러가는 것 같은 이물감, 눈이 타는 듯한 작열감, 침침함, 가려움, 눈부심, 갑작스러운 과다한 눈물 등이 있다.

안구건조증은 많은 현대인이 앓고 있어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각막염 같은 이차성 안질환은 물론, 심하면 실명까지 야기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의 보편적인 치료법이 인공눈물을 넣는 방법이다. 눈물을 보충하면서 치료 효과까지 낼 수 있다. 하지만 인공눈물을 오남용할 경우 되레 눈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인공눈물이라도 너무 자주 사용하면 눈의 유익한 효소나 성분 희석을 초래해 눈 표면을 손상하고 건조증을 악화할 수 있다.

눈 상태에 맞지 않는 인공눈물을 잘못 사용하면 눈에 불편감을 더해 줄 수 있으며, 결막염 등 다른 안질환의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인공눈물 오남용 피해를 막으려면 안과 전문의에게 정확히 진단받고, 눈 상태·원인에 맞게 맞춤형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한다.

이종수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은 "안구건조증 치료법 중 무방부제 일회용 인공눈물을 단순하게 점안하더라도, 오남용하는 경우 눈 건강이 악화할 수 있기에 올바른 인공눈물 점안제의 사용이 필요하다"며 "10월 12일 눈의 날과 눈 사랑 주간을 맞아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 안과 전문의의 진찰에 따라 조기 진단하고 인공눈물을 올바르게 사용해 눈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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