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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훈> 자료를 배포한 행정안전부에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행안부 담당자는 "행안부가 배포한 자료는 매년 말일=12월31일을 기준으로 발간하는 연간 통계이고, '61년생 최다' 기사가 인용한 통계는 2023년 7월 31일 기준 월간 통계다.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인구통계를 낸다면 행안부가 배포한 2022년 12월 31일 통계가 맞다"고 답했습니다. '61년생 최다' 기사에서 보도한 2023년 7월 31일 기준 62세는 1961년 1월~12월생이 아니라 '1960년 8월 1일~1961년 7월 31일생까지라는 거죠. 행안부 담당자는 "2023년 12월 31일에 새로운 통계가 나오겠지만, 2022년 12월 31일 기준으로는 1971년생이 최다연령인구"라고 설명했습니다. 행안부 주민등록 통계사이트에서 검색조건을 연간기준인 2022년 12월31일로 하면, 51세(1971년생)은 93만911명으로, 54세(1968년생, 91만1148명), 53세(1969년생, 91만99명)을 제치고 최다연령인구를 기록했습니다. 52세(1970년생)가 90만5532명으로 4번째, 61세(1961년생)은 88만8491명으로 62세(1960년생) 89만5275명이 이어 6번째로 많았습니다. 현재 주민등록 인구상 최대비중 인구연령은 1971년생이 맞습니다.

◇ 최휘> 언론보도에서는 1961년생이 가장 많다고 했는데, 매월 통계 기준이 바뀌므로 기사 제목이 '62세 최다'가 맞겠군요.

◆ 송영훈> 네. 주민등록 통계사이트에서 누구나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월 나오는 통계여서 가장 최근인 8월 31일 기준으로 해 봤더니, 52세는 93만9878명, 62세는 93만8187명으로 52세가 가장 많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52세는 1970년 9월 1일생부터 1971년 8월 31일생까지이고, 62세는 1960년 9월 1일부터 1961년 8월 31일생까지입니다.

◇ 최휘> 네, 한달만에 가장 많은 연령대가 바뀐 셈이네요. 그런데 주민등록 통계는 현재 인구를 기준으로 하죠. 실제 출생은 어느 해가 가장 많았는지 궁금합니다.

◆ 송영훈> 네. 그것도 좀 찾아봤습니다. 일단 인터넷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1925년부터 집계된 출생아 수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온라인백과에도 유사한 통계가 있는데요. 공식통계가 아닙니다. 통계청의 인구동향 조사는 1970년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공식통계는 1970년생부터 확인이 가능합니다. 통계청은 1960년대 출생 통계와 관련해, "현재와 같은 방식의 인구동향조사는 1970년부터 실시되어, 1970년 이전의 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에 대하여 통계청에서 작성한 자료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식통계만 보면, 1970년생은 100만6645명, 1971년생은 102만4773명이 태어나 한 해 100만 명이 넘게 출생했고, 1972년생이 95만2780명, 1973년생 96만5521명, 1974년생은 92만2823명이 태어나 한 해 90만 명대 출생을 기록했습니다. 이후로는 간혹 오르기도 했지만,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최근 급감하고 있습니다. 1970년 이전 정부의 공식 인구 통계는 1925년부터 대략 5년마다 실시된 총인구조사가 있습니다. 5년 주기 조사여서 1년 단위 통계를 찾기도 어렵지만, 세부항목도 변동이 많아 특정년도의 신생아 통계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관련 연구나 공식보고서에서는 1970년 이전 출생 통계는 출생률, 출산율, 조출생률을 근거로 추산한 수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최휘> 인터넷에 1925년생부터 출생통계가 있지만 1970년 이전 통계는 믿을만하지 않다는 거군요. 정리하면, 현재 주민등록 인구상 가장 많은 연령은 62세입니다. 연도별 통계로는 1971년생이 가장 많습니다.

주민등록 인구상 가장 많은 연령은 6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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