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 상상실험을 하면서 "퍼거슨처럼 불모지에서 맨주먹으로 맨땅에서 일어난 적이 없잖아. 그러니까 넌 안 돼."라고 말하느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에서 대실패를 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과르디올라 감독도 분명히 저 아래 팀으로 내려가서 혹은 빅리그가 아닌 리그로 넘어가서 다시 시작했을 것.

그런데 초보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축구에 센세이션을 가져왔다는 것. 그냥 트로피만 든 게 아니지 않냐. 그때부터 세계 축구에 영향력을 가장 크게 행사하기 시작했음. 

그런데 그런 감독을 나쁜 팀에서 데려갈 수 있을까? 절대 아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대실패를 하지 않는 한 그리로 내려갈 이유도 없으며 지금 실패를 하더라도 그렇겐 하지 못함.

그런데 왜 자꾸 이 사람을 상상실험을 하면서 "퍼거슨처럼 불모지에서 맨주먹으로 맨땅에서 일어난 적이 없잖아. 그러니까 넌 안 돼." 라고 말하는 것은 역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너무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