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바비' 되려고 30번 수술한 인플루언서 사망

'인간 바비'가 되기 위해 30번 넘게 성형 수술을 한 인플루언서가 사망한 가운데,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바바라 얀카브스키(31)가 지난달 2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한 유명 변호사의 타운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전 바바라는 친구와 함께 있었으나 친구는 그가 사망하기 직전 집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친구는 바바라가 눈에 큰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진술했다.그러나 브라질 검찰과 유족은 죽음에 음모가 있다고 보고 있다. 현지 경찰도 이번 사건을 '의심스러운 죽음'으로 기록하고, 정밀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유족 측은 "바바라의 목, 다리, 눈 주위에 상처가 있었다. 공격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주장하며 "법의학팀이 현장에 함께 있던 3명을 검사하지 않았고 바바라의 손톱 밑에서 DNA를 채취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초기 경찰 조사에서 바바라가 넘어지면서 상처를 입은 것으로 결론 내렸으나, 바바라는 사망 몇 주 전 안면 거상술을 받은 후 양쪽 눈에 멍이 든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팬들의 우려에 바바라는 "멍이 무섭게 보일 뿐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바비가 아니라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