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장, 업비트 해킹까지

📰 오늘 코인 시장 주요 뉴스

2025년 11월 28일 암호화폐 시장은 여러 악재가 동시에 겹치며 불안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 비트코인 역대급 하락장 진입: 비트코인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7만 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크립트퀀트 주기영 대표는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고래(대량 보유자)들의 매도'를 지목했습니다. 대형 투자자들의 이탈이 시장 전반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업비트 445억 원 해킹 사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445억 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었으며,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의 합병 발표 다음날 발생한 사건으로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기관 투자 엇갈린 흐름: 투자자들이 대형주 자산으로 이동하면서 암호화폐 ETF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만 JP모건의 비트코인 연계 상품 출시와 iShares의 179만 개 비트코인 ETP 증권 발행 등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습니다.
• 알트코인 약세 지속: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반면, 이더리움, 도지코인, XRP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도지코인은 지지선이 붕괴되며 약세 전환이 확인됐습니다.
• 스테이블코인 리스크: S&P가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에 안정성 관련 최하 등급을 부여하며 시장 불안 요소가 추가됐습니다.

📊 시장 동향 분석

오늘 시장은 전형적인 리스크 회피 분위기가 지배했습니다.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와 해킹 사건이 겹치면서 투자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습니다.

• 주요 테마: 보안 리스크와 규제 불확실성이 주요 화두였습니다. 특히 업비트 해킹 사건은 거래소 보안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 투자자 심리: 단기적으로는 비관적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다만 캐시 우드는 여전히 비트코인 150만 달러 전망을 유지하며 장기 강세를 예측하고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 주목 섹터: 밈코인 중 모나드 코인이 40% 급등하며 주목받았고, 봉크가 스위스 증시에 ETP로 상장되는 등 일부 알트코인은 호재를 맞았습니다. 베스트 월렛 토큰도 MEXC 거래소 상장을 확정하며 FOMO(놓칠 것 같은 두려움)를 조성했습니다.

🔮 내일 시장 전망

내일(11월 29일) 시장은 오늘의 악재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됩니다.

• 예상 방향성: 단기적으로는 하락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트코인이 91,000달러 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나, 추가 하락 시 7만 달러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주목 포인트: 업비트 해킹 사건의 후속 조치와 라자루스 연루 여부에 대한 공식 발표가 나올 경우 시장에 추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거래가 재개되면서 거래량 변화를 주시해야 합니다.
• 리스크 요인: 고래들의 추가 매도 가능성, 거래소 보안 우려 확산, 테더의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스테이블코인 시장 불안 등이 주요 리스크입니다. 다만 JP모건 등 전통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용어 설명

• 고래(Whale): 암호화폐를 대량으로 보유한 투자자를 의미합니다. 이들의 매매는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고래의 움직임'은 중요한 시장 지표로 활용됩니다.
• 라자루스(Lazarus Group):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해킹 조직으로, 과거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와 금융기관을 해킹한 전력이 있습니다. 2019년 업비트 해킹도 이들의 소행으로 추정됐습니다.
• ETP(Exchange Traded Product):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융 상품으로, ETF와 유사하게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ETP는 직접 코인을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 변동에 투자할 수 있게 해줍니다.
• 스테이블코인: 달러 등 법정화폐에 가치가 고정된 암호화폐입니다. 테더(USDT)는 1코인이 1달러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암호화폐 거래의 기축통화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