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반도체 붐으로 고성능 반도체 신뢰성 분석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첨단 신뢰성 평가 장비 사업 확장으로 내년 사상 최대 실적에 도전하겠습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큐알티 김영부 대표이사(1953년생)는 지난 24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제2 도약 비전을 제시했다. 김 대표의 인터뷰는 약 4년 만으로 광교 비전캠퍼스(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09)에서 이뤄졌다. 본사는 이천에 있고 청주사업장과 해외(미국, 중국 등) 법인을 갖고 있다. 상반기 기준 임직원 수는 206명이다.
이 회사는 반도체 신뢰성 평가와 종합분석 사업 등 기술평가 서비스와 반도체 시험장비, 솔루션 개발 및 판매를 하고 있다. 신뢰성 평가란 반도체 제품의 예상 수명 또는 고장률 예측을 통한 품질 보증을 목적으로 개발 및 양산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실시하는 품질 보증 시험이다. 종합분석은 체계적인 분석 프로세스를 통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불량 매커니즘을 규명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첨단 신뢰성 평가 장비 사업은 규격에서는 요구되나 시장에 없던 반도체의 내방사선 및 무선통신 기능에 대한 평가 분석 장비를 세계 최초 개발 및 상용화하고 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983년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 품질보증 부서로 출발했다. 이후 2000년 큐알티 반도체로 이름을 바꿨고 2004년 국내 최초 반도체 KOLAS 공인시험 기관이 됐다. 2014년 하이닉스에서 사업부가 분할됐는데 김 대표가 4월 1일 인수해 지금의 큐알티로 성장했다. 2016년 중국 우시에 법인을 만들었고 2019년 미국과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2022년 11월 2일 상장했다.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제품의 수명과 성능을 검증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반도체 밸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작년부터 우주·국방까지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장비를 직접 만들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뢰성 평가 장비 개발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반도체뿐만 아니라 전자부품, 전력반도체, 배터리, LED,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모든 분야의 품질을 테스트·분석하는 기업을 목표로 한다.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애플, 퀄컴 등 국내외 500곳이다. 실질적으로 1년에 약 100여개 기업과 거래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 대표는 “반도체 SEE(Single Event Effect) 분석 시스템과 RF 분석 시스템 등 고객 맞춤 제품 및 용역 서비스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SEE 분석 시스템은 가속 방사선 빔 시설의 특수 환경에서 다양한 반도체 제품의 소프트 에러를 평가할 수 있는 범용 시스템으로 방사입자에 의한 반도체 에러는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다양한 산업에 의무화되고 있다. RF 분석 시스템은 통신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반도체 수명을 예측해 통신 두절로 인한 재난을 방지하는데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을 위한 자율주행, 스마트 공장 등 긴급재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수명 예측이 필요하다. 신시장 개척과 기술 초격차로 매출 증가폭을 키운다는 것이다.
반도체 패키지 검사방법, 반도체 소자의 평가 방법 등 30건 등록 특허가 있다. 해외 출원 특허 6건 등 다수의 지적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40년 업력의 국내 유일 신뢰성 평가 파트너로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시험·분석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자랑했다.
또 “신뢰성 평가 사업은 제품의 예상수명 또는 고장률 예측을 통한 목적으로 개발 및 제조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실시하는데 테스트 조건에 따라 수명 시험, 환경 시험, 정전기 시험 등 기계적 충격시험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201860?type=journal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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