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2NE1 박봄이 23일 또다시 YG엔터테인먼트를 겨냥한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YG엔터가 활동 관련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지 하루 만이다. 이번에 게재한 글에는 “생각해보니 (YG에서) 해준 게 하나도 없다” “나는 죽어라 해도 본전” 등의 불만이 적혔다.
박봄은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가나지만 귀찮아서 시작만 해봤다“며 메모장에 적어둔 글을 캡처한 3장의 게시물을 올렸다. 캡처본에는 ”외모를 XX처럼 만들어놨다고 함“이라며 ”생각해보니 YG에서 성형을 해준 적이 한 번도 없다. 한 두 개는 내 돈으로 한 것“이라고 썼다. 이어 ”한마디로 평민 수준으로 무대에 올라간 것“이라며 ”나한테 갑자기 미안하다고 그래서 왜 그러냐고 그러니까 성형을 주제로 나를 팔았다고 했음“이라고 주장했다.
박봄은 또 ”난 노래만 죽어라 하고 잘해도 본전임. 녹음할 때도 먼저 하지 않으면 녹음을 안할 정도“라며 ”잡지는 한 번도 찍게 해준 적이 없음“이라고 했다. 또 ”이제까지 CF 4231개가 다 들어온 건데 다 누구를 줬다“며 ”61개는 이번에 내 이름으로 들어온 건데 다 누구를 줬다“고도 했다. 박봄은 글에서 ‘잡지는 한 번도 찍게 해준 적이 없다’고 했으나 과거 그룹과 솔로 활동 당시 잡지 화보를 촬영했었다. 이에 글의 명확한 취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으나 X(엑스·옛 트위터) 등을 통해 캡처본이 공유되고 있다.
앞서 박봄은 전날 오후에는 고소장 사진을 올린 뒤 양현석 YG 총괄프로듀서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가 음원 발매와 공연, 방송, 광고 등 박봄의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박봄의 현 소속사인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박봄의 2NE1 활동 관련 정산은 이미 완료됐다”며 “SNS에 게시된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봄은 현재 치료와 회복에 전념 중이며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봄은 의료진으로부터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뒤 8월부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니 욕심에 성형한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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