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LAFC)이 미국 무대에서 또 한 번 역사를 쓴다. 유럽을 넘어 북미에서도 '올해의 골' 경쟁에 나서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MLS 최고 골 영예에 도전한다.
메이저 리그 사커(MLS)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시즌 ‘올해의 골(Goal of the Year)’ 후보 16명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루이스 수아레스(마이애미), 드니 부앙가(LAFC)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MLS는 홍보 이미지에서 손흥민을 메시와 나란히 배치하며 '리그의 두 상징'을 강조했다.
손흥민의 후보 선정 장면은 MLS 팬들 사이에서도 '레전드 프리킥'으로 회자된다. 지난 8월 24일 댈러스 원정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그는 오른발 감아차기로 완벽한 궤적을 그리며 골망을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