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오늘 오전 보고, 재가 떨어졌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제12대 감독으로 김원형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 코치를 선임했다. 계약 규모는 2+1년 최대 20억원(계약금 5억, 연봉 각 5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던 두산은 올 시즌 초반 큰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시즌을 치러나갔지만, 성적은 생각했던 것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두산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이승엽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이에 두산은 퀄리티컨트롤(QC) 코치 역할을 맡고 있던 조성환 코치에게 감독 대행의 역할을 맡겼다.
두산은 조성환 감독 대행체제에서 많은 유망주들을 발굴하는데 성공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고, 올해 정규시즌 일정이 끝난 뒤 본격 신임 사령탑 물색에 돌입했다. 두산의 제12대 감독 선임 과정은 분명 이전과 달랐다. 이승엽 감독을 비롯해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룹에서 인선을 하는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여러 후보군을 추려, 면접 과정을 진행한 뒤 그룹에 최종 보고를 올린 뒤 재가를 받아 신임 사령탑을 선임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던 조성환 감독 대행을 비롯해 김원형 감독 등 여러 인물들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고, 최종적으로 김원형 감독이 제12대 사령탑으로 두산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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