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2010년 8월 분식회계가 적발돼 상장 폐지됐습니다.
개인 투자자 7천여 명이 4천억 원 넘게 피해를 봤는데, 민 특검은 오히려 차익을 실현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회사 대표였던 오 모 씨, 사외이사였다가 거래정지 직후 사임한 양재택 변호사 모두 민 특검과 대전고·서울대 동기동창입니다.
민 특검이 미공개 정보를 접하고 주식을 처분했을 개연성이 의심받는 지점입니다.
이에 민 특검은 특검팀을 통해 지난 2000년 초 회사 관계자가 아닌 지인 소개로 3천~4천만 원을 투자했고, '증권사 직원' 권유로 판 것이라고 간접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오 대표와 친분 여부는 물론 매도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이 회사는 공교롭게도 특검팀의 핵심 수사 대상인 김건희 씨 조사 과정에서도 언급됐습니다.
지난 8월 대면조사에서 김 씨가 '주식을 잘 모른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을 부인하자, 특검팀은 김 씨의 네오세미테크 신주인수권부 사채 투자 사실을 언급하며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 수사를 총괄하는 민 특검이 유사한 의혹에 휘말리면서 수사의 정당성에도 작지 않은 파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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