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절대 안 가" 노인들 돌변하더니…'168조' 움직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15/0005197353?ntype=RANKING
일본의 노년층 중 94%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등 시설보다 집에서 살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본인이 젊었을 때부터 살던 집과 지역사회를 한순간에 벗어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최근 요양원을 거부하고 살던 집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이 우리나라 노년층과 닮았다.
일본은 이 같은 노년 인구를 위해 새로운 주거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새로운 주거 기술을 기존 집에 적용해 노년 인구가 영양을 비롯한 건강관리, 운동, 재활을 지원받는 ‘에이지 테크(age-tech)’가 새 주거 방식이다. 혼자 사는 노인 인구를 위한 정시 지원(시간 알림)과 감정 서비스도 최근에는 추가됐다. 최근 시니어 주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에서도 이 같은 에이지테크의 가능성이 관심을 받고 있다.에이지 테크는 고령자와 돌봄 종사자를 대상으로 AI(인공지능)·로봇 등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령 친화 기술’이다. 기존의 단순 돌봄 기술을 넘어 쇼핑·금융·상속·커뮤니티 활성화 등 고령자를 위한 모든 기술·제품·서비스로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대상은 단순히 나이가 든 고령 세대가 아니다. 이들을 돌봐야 하는 돌봄 종사자까지 포함한다. 국가와 지역사회, 기업, 소비자 전반에 걸쳐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 수준은 첨단 솔루션부터 단순한 디지털 도구까지 다양화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목표인 지속 가능한 돌봄 서비스 제공이 구현되고 있다.
특히 일찌감치 고령 사회를 맞이한 일본에서는 에이지 테크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일본 미즈호 은행 산업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실버산업 시장 규모는 2025년 101조3000억엔으로 100조 엔을 처음으로 넘어서게 된다. 2007년과 비교하면 61% 성장한 수치다.
에이지 테크의 핵심 분야는 고령자 자립생활기술과 고령자 돌봄 기술, 사람 중심의 고령자 기술 수용 서비스 등이다. 이 중에서도 주거와 관련이 높은 고령자 자립생활기술은 고령자가 요양시설로 이동하지 않고 기존의 집과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홈에서 시작해 시니어 영양 관리와 디지털 헬스케어, 운동·재활 등까지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혼자 사는 노인 인구의 정서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서비스는 독거노인이나 노인 가구의 전력·통신 사용 패턴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를 조기 감지한다. 예를 들어 평소보다 움직임이 없거나 전기 사용량이 급감할 경우 건강 이상 신호로 판단하는 식이다.
일본에서 이미 상용화된 ‘LASHIC’는 온도·습도·조도·움직임 데이터를 수집해 평소 생활 패턴과 비교한다. 일정 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으면 보호자와 담당자에게 스마트폰·PC로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월평균 2000엔~3000엔의 사용료가 발생하지만, 주택 임대업계에서는 임차인 사망 등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NTT동일본은 가나가와현 택지건물거래업협회와 협력하여 IoT(사물인터넷) 보호 센서 LASHIC을 활용한 독거노인 돌봄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AI를 기반으로 고령자의 영양 상태를 점검해 개별 필요 영양소를 확인해 맞춤형 식의약품 추천 및 제조를 통한 영양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도 일본에서 상용화된 상태다. 일본 헬스테크 기업 asken은 AI 기반 식사 기록 앱과 온라인 상담을 결합해 고령자의 영양 불균형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60대 이상의 월간 이용자 수는 2019년 대비 2023년에 3.4배 증가했다.
혼자 거주하는 노년 인구가 집에서 낙상 등의 사고를 당하는 상황을 방지하는 기술도 있다. 일본의 TORUTO는 고령자의 보행 기능과 낙상 위험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스마트폰으로 5m 걷는 영상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AI 가속도·스텝 시간·리듬·균형을 분석해 2분 내 결과를 제공한다. 맞춤형 운동·재활 처방, 수면 상태 모니터링 및 개선 솔루션 제공, 낙상·욕창 조기 탐지를 통한 안전 관리 등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전체 주민 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20%를 넘기며 초고령 사회로 이미 진입했다. 2017년 8월 고령 사회에 진입한 이후 7년4개월 만에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것이다. 일본이 고령 사회에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데 10년이 걸렸다는 것과 비교해도 매우 빠른 속도다.
그러나 늘어난 노년 인구에 비해 돌봄 서비스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한국은행 고용분석팀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돌봄 인력 부족 규모는 2022년 19만 명에서 2032년 38~71만명, 2042년에는 61~155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인력 부족은 가족 병간호 수요를 증가시켜 2042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의 2.1~3.6%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업계에선 늘어나는 시니어 주거 수요를 고려해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실버산업 규모는 2020년 72조원 규모에서 2030년 16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지 테크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때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실버산업의 성장이 진행 중인 일본이나 한국뿐 아니라 다른 해외 국가로의 확장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더 큰 신산업 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다.
어르신들 요양원에 들어가는. 순간. 죽음을 연맹하는 것 요양원은 솔직히 고려장
거동이 가능하면 댁에 계셔도 되는데 안되면 가야죠.
요양원 가야 할 정도면 중증치매라는건데 안 가겠다는건 결국 가족들을 괴롭히는거
자식들이 대소변 받아낼 수 없고, 아프면 방법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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