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세협, 41세로 별세…‘차우차우’ 캐릭터로 사랑받아

개그맨 정세협이 6일 밤, 41세 일기로 별세했다.

‘차우차우’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그는 최근까지 무대에 서며 활동을 이어왔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7일 “확실하지는 않지만 사인은 백혈병과는 관련이 없고, 심장마비가 원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고인은 2022년 유튜브 방송에서 5년간 백혈병을 앓았으나 골수이식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협회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까지 KBS ‘개그콘서트’(개콘) 녹화에 정상 참여했고, 지난달 고(故) 전유성의 노제에도 참석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개콘에 복귀해 무대에 섰고, 지난달에는 ‘세기의 대결’ 코너에서 13년 만에 ‘차우차우’로 변신해 호응을 얻었다.

정세협은 2008년 SBS 10기 특채로 데뷔했다. 이후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 ‘개그투나잇’ 등에서 활약했다.

그의 대표 캐릭터는 ‘개그투나잇-하오차오’에서 강아지 분장으로 인기를 모은 ‘차우차우’다.

개콘 측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정세협 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빈소는 경기 화성 함백산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7시 40분이며,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