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6일(현지시간) 12만6000달러(약 1억7700만원)를 돌파하는 등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2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08% 오른 12만6279.9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 4시 33분 현재는 12만 53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비트코인은 12만 5689달러까지 상승, 8월 14일 기록한 직전 최고가(12만 4514달러)를 갱신했는데 하루 만에 12만 60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까지만 해도 11만 달러선에 미치지 못했으나 이후 상승 랠리에 돌입해 오름세에 속도가 붙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옵션거래소 데리빗(Deribit)의 데이터를 인용해, 연말 만기 단기 콜옵션(매수옵션)이 14만달러 행사가에 집중되면서 비트코인이 이 가격대를 향해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가격 상승은 미 의회의 예산안 합의 실패로 촉발된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으로 달러화 가치가 흔들리자, 크립토(crypto) 대장주인 비트코인을 대체 안전자산으로 인색해 투자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 가격 역시 이날 온스당 39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수개월간 이어진 상승세를 재확인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현물 시장의 수요 증가와 ETF(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가장 큰 동력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주 미국 내 12개 비트코인 ETF에는 32억달러(약 4.5조 원) 가 유입됐으며, 이는 2024년 출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이더리움(ETH)은 약 5% 상승한 4700달러, 리플(XRP)은 3달러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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