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딸 대학 합격 소식에 울컥…“5시 발표라 기다렸는데, 진짜 됐네”

방송인 신동엽이 딸의 대학 합격 소식을 현장에서 전해 듣고 감격스러워했다.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113화에서는 “샤라웃 신승훈! 짠한형 최초 쿠키영상 초 단위로 웃겨서 다 내보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신승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12년 만의 정규앨범 컴백 무대를 준비하는 근황을 전했다.



신승훈은 “과거의 영광을 다시 꺼내기보다, 난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앨범은 11곡 전부 신곡으로 채웠다”고 말했다.

그때, 촬영 도중 신동엽이 갑자기 제작진에게 휴대폰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오늘 우리 딸 대학 발표 나는 날이에요”라며 긴장된 표정을 지었다. 잠시 후 매니저의 전화가 울렸고, 신동엽은 화면을 바라보다가 조심스럽게 미소를 지었다.

잠깐 말을 잇지 못하던 신동엽은 이내 “됐대요. 합격했대요”라며 울컥한 표정으로 기쁨을 전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정호철, 제작진, 신승훈까지 모두 “축하드립니다!”라며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신동엽은 “5시 발표라 계속 마음이 쓰였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신승훈은 “난 박수 소리가 나길래, 내가 화장실 간 사이 신곡 ‘She Was’가 또 축하받는 줄 알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근데 진짜 따님 합격 소식이라니… (감동해서) 화장실 벽 잡고 울 뻔 했다”며 재치 있게 덧붙였다.

이날 신동엽은 신승훈과 함께 음악과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그는 “술 한 잔 하고 기분 좋아질 때 노래하면 훨씬 잘 부르는 느낌이 있지 않냐”고 묻자, 신승훈은 “그건 착각”이라고 단호히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신승훈은 과거 일화를 털어놓으며 “한 번은 술 취해서 집 전화기에 자동응답기로 노래를 녹음했는데, 다음 날 들어보니 발음이 다 꼬여 있더라”며 웃음 섞인 경험담을 전했다.

한편 신동엽은 ‘짠한형’을 통해 꾸준히 유쾌한 토크와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주며, ‘딸바보 아빠’의 면모까지 드러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