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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K소비재 매출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눈에 띈다.

K콘텐츠 열풍은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자 하는 욕구로 이어지며 해외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힘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뷰티, 패션, 먹거리 등으로 확산되며 세계인들의 이목을 끄는 중이다.

우선 부스터스가 전개하는 K뷰티 브랜드 이퀄베리는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차별화된 존재감을 형성하며 높은 성장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 8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배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올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매출 또한 전년 대비 2447%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케데헌 효과와 함께 시장 전반에 걸쳐 K한류 열풍이 크게 몰아치면서 더 큰 성장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1월 해외에 선보인 첫 제품인 ‘스위밍 풀 토너’는 출시 두 달 만에 아마존 토너 카테고리 14위에 올랐으며, 뒤이어 선보인 ‘바쿠치올 플럼핑 세럼’도 출시 한 달 만에 아마존 세럼 카테고리Top 100에 진입했다.

이퀄베리는 향후에도 차별화된 성분을 담은 신제품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하고하우스가 전개하는 여성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마뗑킴은 국내를 넘어 대표 K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마뗑킴은 지난해 10월 홍콩 코즈웨이 베이를 시작으로 해외 공략을 본격화했으며 현재 마카오와 대만, 일본 시부야까지 진출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총 11개의 글로벌 매장(온라인 포함)을 운영 중이다.

매출 성장세도 무섭다. 가장 먼저 문을연 홍콩 코즈웨이 베이 매장의 월평균 매출은 8억3000만원에 달하며, 지난 5월 오픈한 대만 비쇼 쇼핑몰 매장은 2주 만에 2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도쿄 시부야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픈 첫 주에 4억3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마뗑킴은 향후 5년 이내에 아시아를 중심으로27개의 글로벌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하반기 내 대만, 홍콩, 일본에 추가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다.

레시피그룹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세터 매장도 외국인들이 문전성시다. 이에 힘입어 세터 아카이브 명동점은 지난 8월 기준 월 매출이 1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K패션 열풍을 탄 일본 및 중국 관광객 중심의 해외 고객층 유입과 세터만의 차별화된 고객 맞춤 전략이 시너지를 이룬 결과다.

명동점 성과에 힘입어 세터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많은 핵심 지역으로 출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K팝 보이그룹 라이즈를 모델로 발탁하고 해외 공략도 본격화한다.올해 내에 중국,일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비롯해 동남아 주요 거점까지 진출을 확대 계획이다.

농심은 케데헌에 등장하는 컵라면과 과자가 신라면과 새우깡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에 착안해 국내외 패키지에 케데헌 속 캐릭터들을 적용한 협업 제품을 선보이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협업 제품은 한국과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한정 판매한다.

농심은 신라면, 새우깡 등을 활용한 협업 제품을 출시했고, 지난달 자사몰에서 선보인 ‘케데헌 한정판 신라면’ 1000세트는 1분40초만에 품절되며 폭발적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힘입은 농심은 미국 대형 유통 채널인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망을 통해서도 케데헌 협업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 내 판매를 확대하며 신라면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도 케데헌 속 K푸드가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며 매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실제 케데헌 방영 후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CU의 해외 결제 수단 이용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85%나 뛰었다.

특히 케데헌 주인공이 한 줄짜리 김밥을 통째로 들고 먹은 것이 ‘김밥 한입 먹기 챌린지’와 각종 밈으로 인기를 끌면서 해당 기간 해외 결제 수단 매출 중 김밥 매출이 231%나 증가했다. CU는 농심과 함께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그려진 등신대와 K푸드 전용 진열대를 명동역점, T2인천공항 1호점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30여 점포에 도입하며 케데헌 특수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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