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날들' 윤현민과 정일우가 강가에서 격렬한 감정 대치를 벌였다. 오랜 오해와 쌓인 감정이 폭발하며 주먹 다툼으로 번졌지만, 결국 두 사람은 진심 어린 화해로 우정을 회복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는 박성재(윤현민 분)와 이지혁(정일우 분)이 그동안 쌓였던 오해와 감정을 폭발시키며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날 박성재는 이지혁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했고, 문자로 장소를 남긴 채 강가로 불러냈다. 이지혁은 "어제 아침 인터셉트는 내 유치한 장난이었어, 그 일 때문에 화나서 부른 거 아니지?"라고 물었다. 박성재는 "그 일 때문만은 아니야 말 나온 김에 묻자, 너 지은오 좋아하냐?"라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이에 이지혁은 "무슨 헛소리야, 먼저 약 올린 건 너잖아"라고 맞섰다.
분위기는 점점 험악해졌다. 박성재가 "너 이상했어, 지방에 있을 땐 잠수타더니 불쑥 올라와선 사업한다고 말도 없었어"라고 하자, 이지혁은 "너 나랑 멜로 찍냐? 왜 그렇게 불만이 많아 네가 기대하는 친구가 뭔데?"라며 반격했다. 이어 "지은오 좋아하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부른 거면 솔직히 말해, 친구인 척하지 말고"라고 말하자, 박성재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둘렀다.
격렬한 몸싸움 끝에 서로를 붙잡고 바닥을 구르던 두 사람은 마침내 터져 나온 진심을 마주했다. 이지혁은 "내가 왜 말 안 했는지 알아? 넌 내 결혼을 비난했잖아 처음부터 그러니 싸다 그 말을 삼킨 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배려였어"라며 눈물을 삼켰다. 이어 "넌 몰랐겠지만, 나한테 이런 속풀이할 짬도 없었어, 그냥 살아야 했으니까"라고 토로했다.
박성재는 그제야 표정을 누그러뜨리며 "난 전혀 몰라서 네 말이 맞아 그렇게 생각했어 미안하다, 지혁아 외로웠겠다"고 말했다. 이지혁은 눈물을 훔치며 "이제 후련하냐?"라고 되물었고, 박성재는 "진작에 한바탕 제대로 붙었어야 했어"라며 웃음을 지었다.
결국 두 사람은 오랜 오해와 감정을 털어내며 진심 어린 화해로 장면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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