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이 4,350달러에 도달할 경우 약 10억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기관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며, 기업 전략적 비축과 현물 ETF 자금 유입이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9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일 5억 4,700만 달러 규모의 현물 ETF 순유입을 기록하며 투자자 신뢰 회복 신호를 보였다. 다만 같은 날 가격은 4,200달러를 지키지 못하고 4,105달러에서 거래를 이어가며 온체인 활동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관 매수세는 뚜렷하다.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은 최근 23만 4,800ETH를 추가 매입해 총 106억 달러 규모를 보유하게 됐으며, 장기적으로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5%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기업 차원의 전략적 비축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더리움은 또 다른 호재도 얻었다. 이더리움 생태계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가 국제 금융 메시지망 스위프트(SWIFT)와 손잡고 30여 개 금융기관과 함께 토큰화 자산의 국경 간 결제 실험을 시작한 것이다. 직접적인 자금 이동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이더리움 기반 인프라 참여가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네트워크 활동은 둔화세다. 지난 30일 기준 이더리움 수수료는 12% 감소했고 거래 건수도 16% 줄었다. 같은 기간 BNB체인은 수수료가 95% 증가했고, 하이퍼EVM(HyperEVM)은 70% 늘어나며 대조를 이뤘다. 이와 함께 FTX 회수 신탁이 16억 달러 규모 3차 분배를 시작하면서 일부 자금이 재투자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인글라스(CoinGlass)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4,350달러를 돌파하면 10억 달러에 달하는 숏 포지션이 청산 위기에 놓일 수 있다. 현재 현물 ETF 보유액은 228억 달러, 선물 미결제 약정은 556억 달러로,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기관 자산 선호도에서 확고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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