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 산하 한국 프로축구연맹 권오갑 현 총재가 4선 연임 승인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밝혀져,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14일 "권오갑 현 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이달 초 축구협회 스포츠 공정위원회에서 연임 심사를 통과했다"면서 "권 총재가 다음 임기에 도전하겠다는 뚜렷한 뜻을 밝힌 적은 없지만 일단 공정위 심사는 거쳐 4선 도전에 문제는 없게 됐다"고 전했다.
축구계의 한 인사는 "권 총재가 연임에 도전한다는 뜻은, 권 총재와 임기를 함께 한 정몽규 협회장이 다시 한번 회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굳혔다는 걸로 해석된다. 아직까지 현대가(家)가 축구계를 떠나지 않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