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소속팀인 알 샤밥은 3일 공식 채널을 통해 김승규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김승규는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김승규가 쓰러진 건 지난달 25일. 전반 종료 직전 바깥으로 나가는 공을 소유하기 위해 등지는 과정에서 달려드는 선수와 충돌해 무릎 뒤쪽 강한 충격이 발생했다. 그대롤 쓰러진 김승규는 더 이상 일어서지 못한 채 교체됐다.
사우디 매체 알 리야디아는 "김승규가 이전과 같은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 김승규가 30일에 검진을 받은 결과 무릎에서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십자인대 파열에 대한 의료진의 우려가 큰 가운데,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김승규는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라야만 한다. 다시 경기장으로 복귀하기까지 최소 9개월이 걸리는 최악의 부상이다.
김승규는 지난 2023년 아시안컵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고, 복귀한 지 2개월 만에 또 십자인대 파열을 당하고 말핬다. 지난 아시안컵 때 다쳤던 부위를 또 다쳤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 수술부터 재활까지의 과정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골키퍼가 필드 플레이어보다 전성기가 오래가지만, 김승규는 1990년생으로 34살이기에 우려스러운 부상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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