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탐욕지수 70대에서 유지중이나 저항선에 막혀버린 비트코인(사진=코인피드)
힘들다. 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상황이다. 현재 비트코인이 7만 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횡보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8%이상 넘어가는 상황이다.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일부 하락세를 유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알트코인의 경우 이더리움의 하락세와 맞물려 투자자들에게 쓴맛을 안겨주고 있다.
이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미국 대선이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시장에서 관망하고 있는 투잦자들, 그리고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 등 여러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몇 주간 비트코인 ETF의 자금 흐름이 큰 주목을 받았다. 초기에는 블랙록을 포함한 주요 기관의 비트코인 ETF 유입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4주차 들어 일부 자금 유출이 발생하며 가격에 부담을 주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보유 의지에 일부 의문이 제기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으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 업자들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2024년 4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면서 수익성 유지에 압박을 받고 있다. 이는 매도 압력이 상당한 결과로 시장에 매수보다 매도 압력이 더 강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비트코인의 향방은?
도널드 트럼프 vs 카멀라 해리스 (사진=셔터스톡)
미국 대통령을 뽑는 미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 빅 이벤트 가운데 하나인 미 대선은 미국 대통령을 넘어 지구촌 NO.1 리더를 뽑는 만큼 모든 시선이 쏠릴 수 밖에 없다.
현재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팽팽한 지지율을 보이며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선거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트럼프 후보의 상승을 보고 있지만, 현재 집권여당인 민주당 해리스 후보의 뒷심도 지켜봐야만 한다.
비트코인 차트 대선 이벤트와 맞물려 상승이 나왔다(사진=코인피드)
과거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 2016년 미 대선 선거일 3주 전 600달러선에서 머물렀다. 하지만, 대선 결과 발표 후 3개월 동안 약 100% 상승한 1200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트럼프와 바이든이 맞붙은 2020년의 경우에도 약 1만 달러선 부근에서 지루한 횡보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미 대선 3주 전부터 1월까지 3~4개월 동안 무려 300% 이상 급등, 4만2000달러까지 올랐고 그 이후 전고점을 갱신했다. 같은 사이클로 상승이 나온다면 이번에도 10만달러 까지는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트럼프 후보는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그의 당선 시 SEC 위원장 교체와 암호화폐 규제 완화, 그리고 미국 내 채굴 활동을 지원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으며, 트럼프의 정책이 채택될 경우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이 더 많은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
반면, 해리스의 경우 규제 중심의 기존 바이든 행정부 정책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장은 불분명하지만, 드라마틱하게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은 많다. 현재는 횡보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 대선 이후 승자가 정해지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이 결정된다면 불확실성이 제거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공룡 마이크로소프트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비트코인
마이크로소프트
이번 제안은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주들의 투표를 통해 결론이 날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주주인 블랙록(BlackRock)과 같은 기관 투자자들의 입장이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과연, 비트코인은 강력한 저항선인 7만달러를 돌파해 커다란 상승이 나올 수 있을까. 모든 관심이 미 대선 이벤트로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의 저력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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