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고용지수는 전월 대비 25만 4000명 증가해 예상치인 15만 명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른바 ‘골디락스’ 상태를 보인 것입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으며, 주말 동안 발생한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일각에서는 다시 업토버(Uptober)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10월에 상승세로 마감할 경우, 예상되는 상승률은 최소 1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의 10월 평균 상승률이 21%에 달하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잡아도 10%는 상승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중동 상황을 고려할 때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긴장이 진정되면 ‘업토버’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관련 소식은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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