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김승규가 부상에서 복귀했고, 조현우와 김준홍도 명단에 포함됐다. 수비진은 김민재, 조유민, 김주성, 정승현, 이한범, 설영우, 이명재, 박민규, 황문기가 꾸렸다. 미드필드는 박용우, 백승호, 황인범, 이재성, 손흥민, 황희찬, 이동경, 배준호, 권혁규, 엄지성, 이강인으로 구성됐고, 공격진에는 오현규, 오세훈, 주민규가 발탁됐다.
홍 감독은 권혁규 발탁 배경에 대해 "미래 자원으로 좋은 옵션"이라며 "부상 당한 손흥민을 무리하게 출전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플랜 B까지 준비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
-명단 발표 배경
9월 경기 보완점을 생각해 새로운 선수들을 선발했다. 대체적으로 소속팀에서 70분 이상 소화하는 선수들이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직접 소통했다. 본인이 좋아지고 있다고 느꼈다. 출전 여부는 지켜볼 것이다. 무리하게 출전을 강행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손흥민 출전 불가에 대한 대안
손흥민은 경기 출전을 원할 것이다. 출전이 불가능할 경우 플랜 B를 준비했다. 황희찬, 배준호, 이재성 등 여러 선수들이 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다른 대체자를 뽑을 수 있다.
-명단 발표에 있어서 강조한 점
선수들의 시차 적응과 컨디션이다. 시차 적응에 어려움이 없다면 나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권혁규는 미래 자원 측면에서 좋은 옵션이다. 지난달에도 어린 선수들이 들어왔다. 미래를 위해서 꾸준히 지켜볼 예정이다.
-김영권의 명단 제외
항상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먼저다. 어느 포지션도 마찬가지지만 조합을 고민할 것이다.
-홈 경기장 이전
선수들이 아쉬움을 남겼다. 잔디가 좋은 곳을 원했고, 지금 용인미르스타디움 잔디가 좋다고 해서 결정했다고 하더라.
-리더십에 대한 우려
나도 답답하다. 난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고 들었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서 수락했는데 들은 것과 다른 저이 있었다. 차라리 협회에서 회의록을 공개했으면 한다. 10차 회의록으로 평가를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나도 분명하게 알고 싶다.
-9월 경기 보완점
선수들의 회복 능력이다. 스트라이커도 고민했다. 이영준은 오세훈과 비슷한 스타일이고 오현규가 다른 스타일이기 때문에 오현규를 뽑았다. 이영준도 앞으로의 미래 자원이기 때문에 더 지켜볼 예정이다.
-유럽 출장 계획
당연히 가야 하고 내가 해야 할 일이다. 필요한 부분을 체크하고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과 면담을 할 예정이다. 소속팀 스태프들과도 면담을 통해 미래 방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것이다.
-이강인의 가짜 9번 활용
경기를 봤는데 이강인은 어느 포지션에서도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다. 대표팀은 클럽팀만큼 충분한 시간이 없다. 하나의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언급
내가 드릴 말씀은 없다. 당장 10월 경기가 더 중요한 이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