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세프는 한국과 팔레스타인이 비겼다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는 "무승부라니 보고 놀랐다. 그래도 팔레스타인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아시안컵에서도 16강에 갔다. 한국도 강한 팀"이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넸다.
그러면서도 유세프는 오만이 한국을 잡아낼 수 있을 거라고 점쳤다. 그는 처음엔 "난 오만 (승리)에 걸겠다. 난 오만 사람이잖아"라며 농담처럼 말했지만, 다시 한번 "오만이 이길 거 같다"라고 진지하게 경고했다. 물론 근거 없는 자신감은 아니었다. 유세프는 "독일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오만에 와서 1-0으로 이기고 갔다. 모두가 4-0 승리를 예상했지만, 마지막에 겨우 한 골 넣었다"라며 빙긋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