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은 지난 26일 이번 A매치에 나설 26명의 ‘홍명보호 1기’를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등 해외파 주축 자원들과 조현우, 김영권(울산 HD) 등 K리거들도 포함된 가운데 양민혁, 황문기(강원FC),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이한범(미트윌란)은 최초로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홍 감독은 훈련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정확히 10년 하고도 좀 더 됐는데 아침에 나오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설렘도 있고 두려움도 있다. 이전에 경험을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오는 두려움이 있는데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다. 많은 차이가 있고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려움’의 의미에 대해서는 “실패 경험이 있기에 여러 생각이 들고 있다. 실패 후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하게 많은 것들을 배웠기 때문에 다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이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나갈 때와 2002년 한일 월드컵에 나설 때 마음은 180도 이상으로 달랐다. 지금도 그런 상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