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감독은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며 유럽에서 뛰는 어린 선수들을 직접 언급했다. 홍 감독은 "특히 유럽에 있는 선수들, 손흥민(토트넘)처럼 누구나 쉽게 찾아보는 선수 말고 지금 어린 선수들을 어떻게 성장시키느냐가 한국 축구에 중요한 부분이다. 그 선수들과 소통하고, 연습 경기나 훈련장에서 그 선수들의 감독·코치들과 소통해 상황을 꾸준히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홍 감독은 9월 A매치에서 어린 선수들을 대거 선발했다. 최종 26명 중 2000년대생이 무려 7명이다. 이 가운데 유럽에서 뛰는 선수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비롯해 세 명이다. 엄지성(스완지시티)은 2022년 1월 이후 오랜만에 A대표팀 기회를 잡았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스완지시티에 합류한 뒤 긍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한범(미트윌란)은 생애 첫 A대표팀에 합류했다. 홍 감독은 "이한범은 프리 시즌 경기 출전 시간이 확보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비공식 경기에 출전해왔다. 최근 경기에 풀타임을 뛰었다. 미래지향적인 팀 운영에 맞는 선수다. 물론 출전할 지는 소집해서 봐야겠지만 앞으로도 불러서 같이 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유럽에서 뛰는 어린 선수들에게도 언제든 기회를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다만, 존재 가치는 선수 본인이 입증해야 한다.
유럽파 영건 점검 관련 업무는 포르투갈 출신의 주앙 아로소 수석코치가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의 '1인 유럽 출장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아로소 수석코치는 "한국 대표팀에 오게 돼 영광이다. 목표 달성을 돕겠다. 훈련 준비, 전술, 전략 등 모든 부분에 있어서 팀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sports.chosun.com/football/2024-08-28/202408280100209540027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