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매체 ‘주르날’은 경기 후 설영우에게 들은 소감 인터뷰를 전했다. 설영우는 “내 기본 임무는 수비지만 그럼에도 골을 넣을 수 있어 기쁘다. 좋은 위치에서 공을 잡아서 골문 구석으로 잘 차 넣을 수 있었다”며 “우리 홈 구장에서 즈베즈다 팬들을 만난 것도 기쁘다. 서포터들은 경기 내내 환상적인 응원을 보내줬다. 응원이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계속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물론 한국에서 먼저 온 황인범이 가까이에서 도와주고 있어 큰 힘이 된다. 가장 중요한 건 부상을 털어버렸고 경기장에서 팀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라며 대표팀 동료 황인범 덕분에 빠르게 적응했음을 강조했다.
설영우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울산HD를 떠나 즈베즈다로 이적했다.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에 이적했기 때문에 데뷔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였지만, 팀 사정상 빠르게 실전 투입된 뒤 별다른 문제 없이 경기를 소화 중이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본선 무대도 밟을 수 있다.
출처 : 풋볼리스트(FOOTBALLIST)(http://www.footballi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