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 감독의 확고한 철학과 사고방식은 수원 삼성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수원은 변성환 감독 체제에서 10경기 무패(4승 6무)를 기록하면서 파죽지세 흐름을 이어갔다.
염기훈 감독 체제에서 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하고 팬들에 불신을 받으며 구단 내외적으로 뒤숭숭했는데 변성환 감독이 오고 달라졌다.
뒤숭숭한 수원에 온 변성환 감독은 빠르게 자신의 색채를 주입했다.
수원 팬들은 변성환 감독을 '변버지'라고 부르면서 추앙을 하고 있다.
쏟아지는 호평에도 변성환 감독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안양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변성환 감독은 10경기 무패에 대해 "무패지만 비긴 경기는 진 것이다. 무패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느끼는 감정은 '비긴 건 진 것이다'. 잘한다고 생각한 적 없다. 이기지 못해 화가 났고 뒤집지 못한 것도 아직 화가 나 있다. 10경기 무패에 대해 이렇다 할 감흥을 느낀 적이 한 순간도 없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