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앞에서 고시원 동료 “죽여버리겠다” 흉기 위협

경찰관 앞에서 지인을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성남중원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자정께 중원구의 한 노상에서 40대 남성 B씨와 다툼을 벌였다.

B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B씨를 만나 피해 사실을 청취하던 중 현장을 이탈했던 A씨가 돌아온 것을 확인했다.

이후 A씨는 경찰이 보는 앞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죽여버리겠다”며 B씨를 찌를 듯 행동했다.

경찰은 삼단봉으로 A씨를 제압한 뒤 그를 체포했다.

A씨와 B씨는 고시원에서 함께 지내는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