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길에 오른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주장 손흥민에 이어
이번엔 김민재를 만났다.
2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현지시간 20일 오후 독일에서 김민재와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전날 오후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과 면담한지 하루 만이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1시간 가량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이어진 홍 감독은
다음날 오전 뮌헨으로 이동해 오후 늦게 김민재와 마주했다.
이어 마인츠로 이동해 이재성을 만나고
일정에 따라 세르비아로 이동해 황인범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공개된 바 없지만
현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라는 공통점으로 보아
향후 대표팀 방향성에 대한 논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현 대표팀 상황 등에 대해서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럽 출장의 핵심 업무인 외국인 코치진 면접은
이미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귀국 후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와 국내 코치진 선임 확정 후
이달 말쯤 '뒤늦은'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코치 선임 배경 및 대표팀 운영 계획, 각종 논란 등을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최근 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KFA에 대해 감사를 확정했다.
이미 서면으로 감사에 들어갔고,
직접 KFA로 가 감사하는 실시 감사 일정은 미정이다.
문체부의 감사 결과에 따라 홍 감독 체제의 한국 축구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