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로 복귀한 소감에 대해 손준호는 “떠나고 4년만에 K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지금 마음은 신인 때 입단한 기분이 든다.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인 것 같아서 잘 준비해서 경기장에서 다시 보여줘야 할 것 같다”는 각오를 전했다.
손준호가 바라본 수원 FC에 대한 인상은 어떨까. 손준호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여기 와서 (이)용 형이랑 선수들을 만나봤는데 잠시 느꼈을 땐 선수들이 너무 친하게 지내고 편하게 가족처럼 잘 지내는 것 같다”면서 받은 첫인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그러면서 손준호는 “경기장 안에서는 다들 열심히 뛰고 팀적으로 봤을 때 단단한 모습을 경기적으로는 많이 봤던 것 같다”며 수원FC의 경기력에 대해 평가했다.
현재 몸 상태는 어떨까. 손준호는 “다음주에 훈련에서 내 몸상태는 감독님이나 다른분들이 판단해 주실거라고 생각한다. 훈련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에 대해선 최선을 다했고, 쉬지 않고 해왔다. 부상 없이 지금까지 잘 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손준호의 합류로 수원 FC의 선수들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합류’를 꿈꾸고 있다. 이에 대해 손준호는 밝게 웃으며 희망찬 포부를 전했다.
“(선수들의 그런 얘기를) 들으면 선수로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어 있는 것 같아서 기쁘긴 하지만 부담감이 없지 않게 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목표를 크게 잡는 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큰 목표를 향해서 다 같이 한다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고,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 같이 그 목표를 향해서 재밌게 행복하게 플레이를 하고 싶다. 또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에 찾아와주셨으면 한다.”
![image.png MK스포츠]중국서 돌아온 손준호 “수원FC에서 뛸 수 있어 기뻐” 일부 팬들은 “전북 축구 죽었어” 분노 폭발](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4/20240615/7144882230_340354_6464ee08188ba5a0c2aa1fd328abd689.png)
반면 전북 팬들은 손준호의 수원FC 이적 소식이 알려진 직후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각종 팬페이지와 커뮤니티, SNS 등에는 전북 보드진과 손준호의 이적을 비판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당초 손준호는 전북 선수단에 합류해 함께 훈련하는 등 전북 복귀가 유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4일 수원FC 이적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전북 구단의 계약 기류가 변했다. 결국 발 빠르게 움직인 수원FC로 손준호가 이적 방향을 틀면서, 입단을 기대했던 전북 팬들은 날벼락 같은 상황을 맞이하게 된 셈이다.
전북이 올 시즌 10위에 위치해 좀처럼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손준호의 복귀마저 무산되자 일부 팬들은 “전북 축구는 오늘부로 죽었다”는 글을 게시하며 분노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