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0561
텔레그램과 통합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TON(The Open Network)이 2024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메이저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떠올랐다.
7일(현지시간) 디파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TON TVL(total value locked)은 올해 1400만달러에서, 3억8600만달러 규모로 증가, 27배 성장했다. 성장률만 보면 경쟁 레이어1과 이더리움 레이어2들을 모두 앞서는 수치다.
TON 네이티브 토큰인 톤코인(Toncoin) 가격도 급등하며 코인마켓캡 기준 상위 50개 토큰 중 올해 현재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톤코인은 현재 시가 총액 기준으로 현재 9위에 랭크돼 있다. 10위 카르다노에 앞서 있다.
TON 성장세는 2월 오픈 리그(Open League)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후 두드러졌다.
오픈 리그는 TON 블록체인 생태계 내에서 가장 유망하고, 인기 있고, 온체인 전환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평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광고 공유 프로그램과 테더와 협력도 네트워크 활동과 토큰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디파이언트는 전했다.
TON 성장은 웹2 앱이 어떻게 강력한 웹3.0 생태계에서 기반이 될 수 있는지, 특히 텔레그램과 같이 9억명 이상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보유한 기존 사용자 기반이 있는 경우 더욱 그렇다고 디파이언트는 전했다.
톤은 텔레그램이 개발한 블록체인 소스코드를 사용하는 프로젝트다.
텔레그램은 2018년초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TON 개발을 위해 17억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는 TON에서 사용될 암호화폐인 그램(gram) 토큰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텔레그램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텔레그램이 허가 없이 증권을 발행했다며 그램 토큰 공개를 막아달라는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결국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