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배우 1호 김혜영이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털어놓는다.
지난 13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김혜영, 나는 세 가지 이유로 세 번의 이혼을 했다'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서울에서 공연하던 때 팬이 케이크를 주더라. 남편과 함께 먹고 싶어서 연락을 안 하고 집에 갔다. 그런데 여자랑 있더라. 꿈이 아니고 현실이었다. 20대 젊은 나이에 큰 충격을 받았다. 남편의 외도가 절대 용서가 안 되더라. 그 자리에서 바로 '이혼 하자'라고 했다. 남편은 무릎 꿇고 한 번만 봐달라며 용서를 빌었다. 그런데 그게 안돼서 결국 이혼하게 됐다"고 첫 번째 남편의 외도로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혜영은 "이혼을 제가 먼저 제안 했지만 헤어지고 나니까 너무 힘들어서 못 견디겠더라. 이별이라는 것을 처음 경험해봐서 폐인이 될 정도로 우울하게 생활했다"고 이혼 후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그런 김혜영에게 배우 이순재는 악극 '홍도야 울지마라'를 추천했다고.
그는 "과거 보신각 타종을 할 때 이순재 선생님과 했었다. 이순재 선생님이 북한이 고향이시기도 해서 저를 예뻐해 주신다. 선생님에게 '홍도야 울지마라' 추천을 받고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 연기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이순재의 미담을 공개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거기서 두 번째 남편을 만났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박수홍과 다른 출연자들은 "악극만 하면 왜 그래"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김혜영은 지난 2002년 의사와 첫 결혼해 3년 만에 이혼했고, 2009년 연극 배우와 재혼했으나 다시 이혼했다. 이후 2015년 사업가와 결혼하면서 은퇴까지 선언했지만 결국 또 이혼하게 됐다.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