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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사대 스모킹 건’ 김부남에게는 이례적인 판결이 내려졌다.

6일 방송된 KBS 2TV 범죄 토크 프로그램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은 아동 성폭력의 심각성과 후유증을 알린 “짐승을 죽였어요”-‘김부남 사건’ 편으로 방송인 안현모,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 법의학자 유성호, 범죄학연구소 김복준 연구위원, 서혜진 변호사가 이야기를 나누며 사건의 전말을 파헤쳤다.

‘스모킹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의 현장 속,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는 과학수사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과 역할을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1월 9일 시즌1 종영 후 2개월여 만에 새 시즌을 선보였다.

이날 녹화에서는 ‘김부남 사건’을 담당한 서태영 사건 당시 판사가 방송 최초로 직접 출연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서태영 전 판사는 판사 생활에서 특히 기억에 남았던 사건이라면서 “1심 공판을 마칠 무렵 ‘할 말 있나’ 묻자 김부남은 ‘나는 짐승을 죽였어요’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태영 전 판사는 “그 말이 ‘내게 무슨 잘못이 있느냐?’는 절규로 들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당시 서 판사는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에 치료감호처분’이라는 이례적 판결을 내렸는데, 이지혜는 “계획 살인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죽인 살인죄는 인정하면서 징역은 살지 않은 절묘한 판결이었다”고 전했고, 안현모는 “사이다 같은 판결을 내려주셔서 대중들이 환호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태영 전 판사는 “순박한 소녀가 아무런 잘못도 없이 성폭행을 당한 탓에 심신이 파탄돼서 살인자가 되었으니 피고인에겐 너무나 가혹한 현실이었다. 재판부로서는 피고인에 대해 어떻게 처벌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보호해야 하느냐를 고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은 각종 사건 사고를 해결하는 데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다양한 과학수사 기법들과 수사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과학 수사 토크 프로그램이다.

차가운 이성과 따뜻한 감성, 그리고 추리를 통한 범죄 해결 과정까지 더해진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은 매주 수요일 10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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