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거점으로 하는 암호화폐 투자관리회사 Nickel Digital은 기관투자자에 대한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2024년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배분을 늘리겠다고 답한 응답기관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6일 전했다.
이미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에 익스포저(한 자산의 가격변동의 영향을 받는 것)를 가진 기관투자자 및 자산관리회사의 약 74%가 2024년 암호화폐에 대한 배분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조사 대상이 된 기관 투자가의 약 87%가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 부문에 대한 투자 기회는 현재 ‘매력적’이라고 응답, 그 중 약 20%가 ‘매우 매력적’이라고 응답했다.
장기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답변이 늘었다. 향후 5년간을 전망했을 경우 92%가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하며 그 중 41%가 ‘매우 매력적’이라고 답하고 있다.
또한 미국, 영국, 독일 등을 거점으로 하는 프로 투자자의 13%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배분을 ‘대폭’ 늘릴 의향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렇게 응답한 프로 투자자들의 운용 자산액은 합계로 약 8,160억 달러(약 1090.2조원)이다.
특히 정부계 펀드와 연기금이 암호화폐나 디지털 자산에 대한 할당을 늘린다고 답하고 있다.
Nickel Digital 창설 파트너인 아나톨리 클라치로프는 다음과 같이 코멘트했다.
“정부기반펀드, 연기금, 패밀리오피스, 자산관리회사, 헤지펀드는 모두 단기 및 중기적으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섹터의 견조한 퍼포먼스와 미국 SEC에 의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에 의해 낙관적인 견해가 강해진다고는 생각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려는 응답자의 수는 주목할 만하다.”
암호화폐 분석기업 K33 리서치는 5일 세계 ETF 등 펀드에서 비트코인(BTC) 의 운용자산잔고(AUM)가 총 100만 BTC를 넘었다고 보고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순환 공급량의 5% 이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비트코인 시장의 구조를 크게 바꾸고 있다고도 말했다.
미국 금융 대기업 모건 스탠리가 여러 기관 투자자를 위한 펀드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익스포저를 가질 가능성이 있음도 판명되고 있는 곳이다.
가동을 시작한 10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중 6개에 지수를 제공하고 있는 CF 벤치마크스의 수이 CEO는 투자고문기업과 선도기관들이 이러한 ETF를 매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기업명은 밝혀지지 않았다.
또 비트파이넥스의 애널리스트는 기관 투자가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현재 사이클 정점 후 하락은 지금까지 하락만큼 급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견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6일 이른 아침에 급락, 코인마켓캡 전일대비 -7.46%인 63,262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의 급등으로부터 기관 투자가에 의한 이익 확정 매도가 가속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할거면 잘해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