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서 회복 훈련을 진행했는데, 도하 입성 후 줄곧 팀 훈련에 함께한 이기제(수원 삼성)와 김태환(전북 현대)은 훈련장에 나오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이기제는 경기 후 바로 MRI 검사를 진행했다.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부상이다. 어느 정도 인지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기제는 지난 20일 요르단과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전반 15분 만에 햄스트링에서 소리가 났다”고 알렸다.
김태환도 마찬가지다. KFA 관계자는 “오른쪽 종아리가 좋지 않다. 숙소서 마사지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고 훈련장에 나오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부상 악재 속 황희찬(울버햄턴)과 김진수(전북 현대)의 회복은 순조롭다. 김진수도 오랜만에 피치에 섰다. 지난 18일 현지 입성 후 처음으로 축구화를 착용했고, 이날은 볼을 만지면서 몸을 예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