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2022년 스토브리그
2021년, 4년 연속 가을 야구에 실패한 롯데는 여러 변화를 가져갔다
우선 사직 구장 펜스를 뒤로 밀었다. 롯데는 피홈런은 많았는데 홈런이 적었기 때문이다.
2021년 시즌 도중 경질된 허문회 감독을 대신해 감독 대행 역할을 한 래리 서튼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승격되었다
최악의 활약을 보여준 프랑코와 결별했고
무난했지만 본인이 메이저리그 행을 원했던 스트레일리를 놓아주었다
그리고 스파크맨과 찰리 반즈를 외국인 투수로 데려왔다
그리고는 최고의 유격수 수비를 보여줬으나 타격이 살짝 아쉽다는 평이 있었던 딕슨 마차도를 결국 떠나 보내고,
DJ 피터스를 외국인 타자로 데려왔다
내부 FA인 손아섭을 잡지 않았다. NC가 4년 64억이라는 금액을 제시했는데, 2021년 아쉬웠던 손아섭의 성적을 생각하면 부담스러운 금액일수도 있긴 했다
손아섭을 대체한다는 방법이 3단 합체라 성민규 단장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내부 FA 정훈은 3년 18억이라는 금액에 재계약했고,
그리고 비어있는 유격수 자리에 이학주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2022년은 이대호의 은퇴 시즌이었다. 과연 롯데의 성적은?
롯데의 성적은 시즌 초반, 생각 이상으로 좋았다
한동희는 드디어 포텐이 터진 듯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를 폭격했다
2선발로 데려온 찰리 반즈는 4일 로테이션으로 나와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4월 1점대 9세이브 최준용과 30이닝 1점대를 기록한 박세웅 등 많은 자원들이 깜짝 활약을 해주며
4월 성적 14승 1무 9패로 마감한다.
그러나 한동희의 페이스는 떨어졌고,
찰리 반즈나 최준용, 박세웅 등의 자원들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외국인 선수로 데려온 스파크맨과 피터스는 너무나도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팀을 이끈 것은 40살 은퇴 직전의 이대호.
이대호는 이 시즌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받을 정도로 탁월한 성적을 거뒀다.
그래도 희망적인 요소가 없진 않았는데,
고승민과 황성빈 등 어린 자원들의 활약이 꽤나 인상 깊었고,
대체로 들어온 렉스와 스트레일리가 좋은 활약을 보였다는 점이다.
또한 이인복이나 나균안 등의 자원이 선발로 두각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그러나 롯데의 가을야구를 이끌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시즌을 8위로 마감하게 된다.
결국 이대호는 우승 없이 커리어를 마감했다.
#2 2023년 스토브리그
5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 롯데에는 변화가 필요했다
처음으로 도입되는 샐러리캡, 성민규 단장은 이를 대비해 샐러리를 많이 비워놨고 드디어 쓸 때가 왔다.
롯데는 적극적인 투자를 가져갔다.
우선 박세웅과 5년 90억 연장 계약을 맺었다.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아준 선수였기에 롯데 팬들도 좋아했던 계약이었다
우선 몇년 간 롯데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포수 보강을 노렸다.
이 해 FA 시장에 포수가 무려 4명이 나왔기 때문
그 중 롯데가 선택한 선수는, 유강남이었다.
롯데는 유강남을 4년 80억이라는 금액에 영입했다.
그리고 마차도의 공백을 여실히 느낀 유격수 자리에 노진혁을 4년 50억에 영입했다
살짝 부족한 선발, 다다익선인 불펜 모두 가능한 자원이지만 상당히 부진했던 한현희를 3+1년 최대 40억이라는 금액에 영입했다.
SSG에서 방출된 투수 김상수를 영입했고,
병역 문제로 두산이 풀어준 안권수를 영입했다.
보상 선수로는 김유영, 안중열, 이강준이 보상 선수로 팀을 떠났다
후반기 부진했지만 전반기 좋은 활약을 보인 반즈, 후반기 좋은 활약을 보인 렉스와 스트레일리 모두 재계약 했다.
# 3. 2023시즌
# 3-1 어마어마한 상승세

롯데의 2023년, 개막 후 극초반에는 상당히 부진했다.
그러나

9연승 기록과 함께 선두 자리에 올랐다

배영수 코치의 기가 막힌 교체 타이밍과

이걸 가능하게 해주는 김원중, 구승민, 김상수 등의 불펜진

인간 승리급 활약을 보여준 나균안의 활약,

안권수의 마지막 불꽃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였지만 흠은 많았다

외국인 3명이 전부 부진했고,

FA 영입 3인 중 한현희와 유강남도 부진했다.

렉스, 유강남 말고도 전준우 안치홍 등도 OPS 0.7점대 중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리고 가장 큰 건 역시 한동희. 부담감이 큰 것이었을까? 리그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실망시키게 된다
이렇게 우려점은 있었으나, 1등을 질주했기에 살짝 묻혔었다.
# 3-2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되고, 무너지다.

찰리 반즈, 댄 스트레일리, 잭 렉스 지난 해 롯데를 이끌었던 모든 외국인 선수들이 전반기 내내 깨어나지 못 했다.
반즈가 그나마 나았지만 퐁당퐁당은 여전했고 스트레일리는 급격히 구속이 떨어졌고 렉스는 부상 이후 전혀 힘을 써주지 못 했다.

지난 해 활약하며 2023년을 기대하게 한 황성빈과 고승민 두 유망주는 다시 부진하고 말았다.

타선에선 전준우와 안치홍, 두 명만 기대치를 충족시켜 줬을 뿐 전부 부족했다.

노진혁은 시즌 초반 찬스 상황에 좋은 활약을 보이며 "노검사" 라는 별명으로 찬양 받았지만 급격히 성적이 꺾였다
유강남은 꾸준히 부진하다 후반기에 살아나긴 했는데 그때 이미 롯데는....

역시 가장 큰 문제는 한동희다. 이대호의 후계자로 기대를 모은 한동희는

WAR -0.37, WPA -2.91. 정말 가장 심각한 성적을 보였다.
심각한 타격에 여전히 부진한 수비까지. 한동희에 대한 롯데 팬들의 기대는 비판으로 바뀌었다.

부진한 외국인 투수와 FA, 역시나 큰 타선에서 이대호의 공백.
이대호의 공백을 외국인 선수 풀타임 + FA로 메꿔 가을 야구를 노리겠다는 계산은 완벽히 빗 나갔다

시즌 중반, 좌완이 부족하자 진행한 심재민-이호연 트레이드는 심재민이 좋은 활약을 보이며 호평 받았지만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한 구드럼이 안경에 자물쇠 채우고 싶은 활약을 보였다. 대체 외국인 투수였던 윌커슨은 좋았지만.

좋았던 점은 영건들의 활약. 김민석과 윤동희가 거의 풀타임 시즌을 치루며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다
솔직히 좋은 점은 이게 거의 전부다....

결국 서튼 감독이 시즌 중 사퇴했다.

그리고 온 대행이 이 인간.
이 인간이 누구냐 하면, 아두치 린드블럼 레일리라는 역대급 용병으로 시즌 8위를 찍었고.
이해할 수 없는 운영과 혹사 논란 등 장점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새끼.

수많은 외국인 선수 참사, FA 영입 참사, 트레이드 참사, 감독 선임 참사, 거기다 이종운 감독 대행까지.
성민규에 대한 여론은 초토화 되었다
결국 2023년도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4 2024년 스토브리그

FA, 외국인 선수 영입, 트레이드 모든 부분에서 망했기에 성민규 단장은 결국 경질되었다.

후임 단장으로는 박준혁 단장이 선임되었다.

이후 내부 FA 전준우와 4년 47억 계약을 맺었다

안치홍은 4+2년 72억 계약으로 한화로 향했다

그리고 두산에서 3번의 우승과 7번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
양상문-(공필성)-허문회-서튼-(이종운)으로 이어지는 롯데 감독 잔혹사를 끊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차 드래프트로 오선진과 최항을 영입했고

부족한 좌완 자원 보강을 위해 진해수를 5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데려왔다

또 방출 선수였던 임준섭을 영입해 좌완 보강을 했다.

후반기 에이스 역할을 해준 윌커슨과 반즈도 붙잡았고

외국인 타자로 빅터 레이예스를 영입했다

명장 김태형 감독의 선임으로 대표되는 이번 롯데의 스토브리그.
취임 선물은 커녕 오히려 유출만 된 FA 시장이었긴 했지만 사실 시장에서 영입할만한 선수가 없었다는 점이 크긴 했다.
명장 김태형 감독이 왔으니 진짜로 성적을 내야할 시기가 왔다.
눈에 띄는 보강은 없지만 방출 선수 및 2차 드래프트로 알짜배기 선수들을 꽤나 모았다고 생각이 들긴 하다.
그래도 롯데가 잘 나가기 위해선

커리어 로우를 기록한 한동희의 부활이 필수적이다.
한동희는 이대호와 함께 훈련을 떠나는 등 부활에 힘 쓰고 있다.
과연 2024년 한동희와 롯데의 행보는 어떻게 될 지 주목해보자.
끝
추천 해줘.
+혹사, 선수들이 괜찮다고 다 괜찮은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