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왜 시진핑은 필사적으로 북한을 살려내려 하는건가?
주성하 : 중국한테는 북한이 전략적 요충지고, 북한 없어지면 미군과 바로 국경을 맞대고 이렇게 설명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엄밀히 따지자면 맞는 이야기는 아니다
주성하 : 멀리 갈것도 없이 김정은 제일 미워하는게 시진핑일거다. 좀 조용히 살면 좋을텐데, 경제는 경제대로 파탄내놓고, 계속 도발을 하니 그걸 명분삼아 미국 핵항모가 군사훈련하러 오고, 사드 생기고 이러니 중국한텐 엄청난 위협이다.
주성하 : 2000년 중국사를 살펴보면, 한족 정권을 무너뜨렸던 것은 모두 동북 지방이다
주성하 : 동북 지방에서 뭔 일이 일어나더니, 산해관을 통해 내려와서 중원을 무너뜨리고, 동화되고, 다시 동북 지방에서 내려오는게 2000년 중국 역사의 패턴이었다.
주성하 : 그런 상황에서 북한이 붕괴되면? 난민들이 북쪽으로도 가려 할 것이다.
주성하 : 심지어 이 2000만명이 그냥 난민도 아니다. 군대 10년씩 갔다 온 세계에서 가장 전투력이 강한 난민이다. 당연히 무기고도 풀려서 총 한자루씩 쥐고 올라올거다.
주성하 : 안 그래도 티베트가 독립하겠다고 하고, 시위도 계속 많아져서 공산당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북한이 무너진다면?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 시진핑은 북한이 굻어죽지 않을 정도로만 계속 지원해주려 하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 북한은 동북 지방에 자리잡은 일종의 폭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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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그렇다면 한국은?
주성하 : 당연히 북한이란 거대 폭탄이 터졌는데, 연결된 한국이 피해를 안 받겠냐? 한국도 망한다.
주성하 : 중국도 시진핑 정권, 아니 최악의 경우 공산당 정권 자체가 붕괴될수도 있지만, 한국도 정말 큰 타격을 입을거다.
주성하 : 전세계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북한 사람들 기관총으로 쏴 죽일수 없지 않냐?
주성하 : 아마 한국한텐 언제 회복될지도 모르는 재앙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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